네오 게헨나는 지상보다 규모가 작지만 낭비되는 공간 없이 효율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지구에서 약 60%의 인구가 이주한 뒤, 많은 구획에 메트로폴리스의 이름을 붙여 신도시로 계승했습니다. (신서울, 네오 뉴욕 등) 연방국가인 네오 게헨나의 수도는 림보(Limbo)입니다.
네오 게헨나의 정치 형태는 수상과 총사령관의 이원집정부제입니다. 수상이 게헨나의 행정 전반을 총괄하나, 실제로는 총사령관이 실권을 장악하여 군사력으로 의회를 압박합니다. 또, 각 도시 의회의 수장을 직접 임명하고 군의 통제를 받도록 지휘합니다. 민주공화정이란 명시와 달리 정부 고위직이 군 관계자와 친인척에게 세습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제하고 있으므로 이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2188년, 림보 의사당 크리처 습격 사건으로 수상이 피살된 뒤로는 총사령관의 권한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의사소통은 희망의 물질-아플리움-을 이용한 만국어 번역 통신기가 해결하고 있으며, 네오 게헨나에서의 생활도 아플리움 기반인 발명품에 의존합니다. 공중부양 열차, 호버크래프트, AI. 21세기 인류가 상상하던 것들이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일상의 많은 것이 자동화 되었습니다. 무인 상점, 무인 영화관, 무인 도서관, 무인 택배 시스템, 무인 자동차, 무인 식당 등.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락 시설은 오감으로 체험이 가능한 가상현실 게임이며, 4차 산업혁명이 이끌어낸 초연결 사회 속에서 스마트 홀로그램으로 서로의 정보와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을 군사 정치 밖으로 돌려보려는 목적인지 이러한 다양한 문화 예술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부족한 자원으로 발달한 인공 문명인 탓에 재활용 처리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일찍이 아플리움 채굴 사업에 앞장섰던 다국적 기업들-특히 시니스터-의 오너가 그대로 네오 게헨나의 재벌 가문이 되었습니다.
천문학적인 돈을 후원할 능력이 되는 사람들에게 거주 추첨권을 우선으로 부여하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부유층 이상이 많으며 그들은 윤택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주 사업이 진행된 지도 80여 년, 현재로서는 부유층이 아닌 거주민도 상당수입니다.
자동화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서민은 일자리를 잃고 있으며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꽤 높은 편이며, 일자리를 가진 시민의 경우 농업, 상업, 공업, 건설업 등의 관리직과 특수 기술 직업, 교육업, 군 등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노동의 존재가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을 기계가 대체합니다.
화폐 단위는 사이버Syilver.(10사이버=100원.) 슬럼가는 이주 초기에는 다이슨 스피어의 자동 감지 시스템으로 관리가 되고 있었으나, 80여 년이 지난 현재는 커진 빈부 격차로 인해 게헨나 정부에서 완전히 수습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경범죄자의 수도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네오 게헨나의 군은 크게 대크리처 특수응용 전투군인 A.C.M.A.(Applium Combat Military Agent)와 행정 전반을 관리하는 사회관리군인 S.A.M.A.(Social Administration Military Agent)로 나뉩니다.
범인류적 전시 상황으로 기본적으로 이능력자-펠-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도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기에 펠을 향한 정도 이상의 특별 대우 정책이 시행될 경우 반발하는 여론이 존재합니다. 일반인의 의무 복무기간은 최단 3년, 모든 펠은 직감적으로 크리처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의무 복무 기간은 8년으로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 일반인의 2배 이상의 의무를 지고 있으므로 약간의 혜택과 보수는 있습니다.
일부 군사, 정치, 경제적 고위층의 자제 혹은 여타 병역을 미룰만한 사연이 있는 경우엔 학업을 비롯한 여타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는 부조리도 존재합니다.
몸에 ‘바이오칩’을 심어 병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미리 알아차리고 예방하는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의료 비용이 낮아졌고, 평균 수명이 100세로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몇몇 암은 극복하지 못했으며 백신 없는 변종 바이러스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 의족수 착용과 사이보그화는 의료행위에 포함됩니다.
개량된 고품질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수직농장에서 재배하는 채소와 식용 곤충이 각광받습니다. 고기는 사육의 어려움 때문에 인공 배양육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부유 계층을 위해 인공적으로 목초지를 구성하여 식용 가축을 방목해서 사육하는 셀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셀의 경우 거주 인원이 많지 않으며 오로지 부유층의 식사와 휴양을 목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친환경 목적의 연구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부유층과 행정군의 정치적인 결탁으로 인해 서민 계층에게 사실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적은 없습니다. 간혹 부유층이 소비하고 남긴 자연 방목 고기는 시장에 친환경 인증 마크가 부착된 채로 고가에 유통되기도 합니다.
인종, 성별, 나이, 외모 장애 유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모습이든 참견하지 않으며, 그것을 예의라고 여깁니다. 근래 들어 슬럼가의 빈민 계층이 증가 중이나 그들을 향한 시민들의 시선조차 기본적으로 무심합니다.
한정된 땅으로 징역형보다는 벌금형과 추방형이 주를 이룹니다. 행정군 SAMA가 경찰의 역할을 대신하며 일부 초강력 범죄의 경우에는 총살형으로 집행합니다. 다이슨 스피어의 감지 시스템이 범죄를 감지하고 SAMA의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지만, 고위층이 부패한 네오 게헨나의 특성상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안은 억울한 피해자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게헨나 내부에서 발현된 모든 이능력자-펠-은 자동으로 다이슨 스피어의 오류 감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됩니다.
발현 나이가 성인 이전일 경우 특수 능력 양성 고등학교에 의무적으로 입학해야만 합니다. 이후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육군과 공군의 지휘, 전략팀장이 되거나 곧바로 A.C.M.A. 소속 판데모니엄 부대에 입대합니다. 의무 복무기간은 동일하게 8년이지만 판데모니엄 부대의 훈련 강도는 악명이 높기 때문에 사관학교 입학이 선호되며 매해 판데모니엄의 펠 지원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드물게 성인 이후에 발현될 경우 능력 통제가 어렵다 판단, 대상자가 자발적인 훈련을 원하지 않을 시 일반인과 같은 단계의 병역의 의무를 집니다. 훈련을 원할 경우 특수 능력 양성 고등학교 부설 훈련시설에서 1년 단기의 이능력 훈련을 받고 8년간 판데모니엄에 복무하거나 사관학교에 입학이 가능합니다.
일반 시민과 달리 펠의 의무 복무 기간-8년-이 더 길고, 분리 교육이 시행되며, 군사적 능력 자체는 일부 인정되는 만큼, 펠을 향한 선망과 동경의 시선도 존재합니다. A.C.M.A 소속 최정예 특수부대인 하이퍼데빌 특수부대는 보안 유지에 치밀하게 신경을 기울이고 있으며, 선발 경로조차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그 존재만이 약 15여 년 전의 사건으로 어렴풋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이러저러한 네오 게헨나 내부의 부조리와 단점 때문에 체제, 종교, 경제, 사회, 문화적 기타 신념을 이유로 군사력을 기르지 않겠다는 조약을 맺고 네오 게헨나로부터 독립한 소규모 자치 도시들입니다.
도시국가 개별적으로 정치, 종교, 사회, 문화적 특징은 다르나 기본적으로 네오 게헨나에 막대한 세금을 지불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고 있으며, 이 경제력은 보통 관광, 독자적 문화, 독자적인 상품 개발 등에서 비롯됩니다. 물론 종교적인 이유로 별다른 이점 없이 독립하기도 합니다.
해마다 증가하는 네오 게헨나의 불리한 부설 조약 요구로부터 저항하고 자치도시 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자치도시 연합이 존재합니다. 중심 도시는 키티허브(KittyHub).
군사력이 없는 대신 네오 게헨나의 A.C.M.A군으로부터 군사적인 수호를 받고 있으며, 대신 거둔 세금의 많은 할당량을 네오 게헨나에 지불합니다.
군사력을 기르지 않는 조건으로 네오 게헨나로부터 독립한 만큼 모든 도시가 공통으로 펠에게 군사교육과 분리교육을 시키지 않습니다. 그들을 일개 사회 일원으로 여겨 보편적인 교육을 시행하며, 펠의 이능력을 의무등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출생지와 상관없이 따르는 신념에 따라 네오 게헨나로 유학을 하는 경우도 존재하며, 이 경우 네오 게헨나 측에선 입국 조건으로 귀화를 내걸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크리처의 습격이 늘어나 민간인들도 전투에 게릴라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미성년, 환자, 60세 이상의 고령자 등의 노약자인 펠이 전투에 차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간혹 20대 이상의 성인 펠이 독자적인 활동으로 크리처 습격에 대응하여 공적을 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AI와 인간의 권리를 동일한 선에 놓고 통치하는 셀 5개 정도 크기의 도시국가입니다. 통치자를 리더(Leader)라고 지칭합니다. 현 리더는 스텔라(Stella), 그 역시 AI입니다. 안보 상의 이유로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습니다.
AI와 인간이 협업하여 아플리움 응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경쟁 체제의 네오 게헨나와는 달리 자유로운 방식으로 응용 기술을 공유하여 급성장했습니다. 네오 게헨나의 많은 아플리움 기술 산업들도 이곳에서 오픈 소스로 공유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네오 게헨나 측에서 매해 요구하는 세금이 증가하자,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여 근래 들어서 핵심적인 정보는 자국 시민들만이 공유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국
4계절 중심으로 계절을 조성한 네오 게헨나와 달리 365일을 전부 겨울로 인공 조성한 관광 도시입니다. 거주 구역은 비교적 약한 정도의 눈이 내리도록 조성했으며, 네오 게헨나의 많은 주민이 여름철에 방문하여 동계 레포츠를 즐깁니다. 이곳의 많은 동상과 건물도 눈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이슨 스피어의 기후 조절 시스템 덕분에 형태는 항상 유지됩니다.
생태주의 도시 패러다임
패러다임은 기술이 발달한 게헨나의 사회가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믿어 최소한의 기술 문명만을 갖춘 채로 독립한 국가입니다. 이들은 생산을 비롯한 모든 노동을 자급자족의 농업, 축산업, 임업, 수산업 등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생업에 종사하는 시간 외에는 생태계와 생물학 연구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 연구에서 국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네오 게헨나 내부의 생태주의 연구자들이 독립하여 세운 국가이기에 다이슨 스피어 내 최고의 생물, 생태학적 지식을 자랑하며 A.C.M.A. 군은 패러다임으로부터 크리처 연구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창작 자치도시에 대한 자유로운 설정 가능합니다.
근미래의 지구는 현재 지구 대비 계산상 약 40%의 인구가 잔존하고 있어야 하지만 크리처 기습이 잦은 지역인 탓에 10%, 네오 게헨나 전체 인구 대비 1/6의 인구만이 남아있습니다. 아케론과 인접한 적도 근방의 인류가 생존률이 가장 높으며 남극 가까이 내려갈수록 생존율이 낮아집니다. 남극 가까운 지역에 크리처의 모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북위도로, 더 나아가서는 우주 도피처까지 기세 좋게 습격하는 크리처 무리 앞에서 현재로서는 방어만으로도 버겁습니다.
기본적으로 연방 정부는 최대한 많은 인원의 인구를 차별 없이 수용하겠다 표방했으나, 거주 추첨권이 재산 기여도에 따라 증정되다보니 경제적으로 빈곤한 하층민이 지구에 많이 남게 되었습니다.
지구의 많은 곳은 그론의 습격으로 폐허가 되었으며,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 폐허 더미 속에서 게헨나 이주민들이 남기고 간 구시대적 물자들을 찾아 소모하며 생활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화폐도 더는 이곳에서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금과 보석, 거주시설, 의복, 식량만이 가치 있는 세계입니다. 어서 빨리 다음 셀이 완성되어, 거주권에 당첨되어 지옥의 주민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간절히 빌며… . 다만 각자의 신념을 이유로 게헨나로 이주할만한 여건이 갖추어졌음에도 이주하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자들 또한 존재합니다.
적도 갈라파고스의 에덴섬은 인공적으로 건설되었으며 현재 확장 공사를 거듭하여 다이슨 스피어의 셀 3개 정도의 크기로 게헨나 이송 대기 인원을 수용합니다.
나머지 아플리움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형태(마을 규모)의 장벽은 구시대의 대도시 인근에 자리하여 임시 대피소로 기능합니다. 하지만 주변 인구 전부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크리처 기습 외의 상황에서는 각자의 거주지로 돌아갑니다. 턱없이 부족한 대피소와 물자 앞에서도 인류가 생존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A.C.M.A군 덕분입니다.
아플리움 대피소 근방에 입주하지 못한 이들은 크리처를 피해 유목민, 화전민 생활을 전전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A.C.M.A군이 지상 탈환 작전을 수행하는 장소, 지구인 만큼 지구 주민들은 어떤 경위로건 간에 그들에게 구해진 경험, 또는 소외되어 버려진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경험에 따라 군을 대하는 시선이 다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A.C.M.A군은 비무장 상태인 지구 주민들, 특히 미성년, 환자, 60세 이상의 고령자 등의 노약자가 전투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구민은 기본적으로 병역의 의무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아플리움 물자가 아닌 방식으로는 크리처를 이길 수도 없고, 아플리움을 접할 길도 적고, 훈련할 마땅한 장소도 없습니다. 에덴섬 장벽 내에 A.C.M.A.군 지상 탈환 작전 사령부가 위치하고 있지만, 지구민을 훈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피난민을 수용하는 쪽이 인도주의적이라는 판단하에 지구군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네오 게헨나의 처사에 일부 지구민들은 지구민들이 군사를 기르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존하기 바빠 소식에 느린 이곳 인류는 이능력자의 존재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편입니다. 소문처럼 들리는 펠에 대한 이야기는 전설로 넘깁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펠의 징후를 미처 해석하지 못하고 넘기다 A.C.M.A 군이 이를 발견할 때야 겨우 이해하는 것입니다.
펠이 발견될 시 네오 게헨나의 이능력자 양성 고등학교와 사관학교에 입학해 고등 교육을 받도록 하고 직계 존비속의 게헨나 시민권을 지원해주는 기금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신념과 사정에 따라 지구에 남아 전투에 자발적인 형태로 참여하여 공적을 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궤도 엘리베이터 아케론을 포함하여 각종 우주선과 이동시설이 발달했습니다. 네오 게헨나 시민이 자치 도시나 지구로 여행하는 경우는 자유로우며, 반대로 지구민이 네오 게헨나와 자치 도시에 입국하는 것은 거주권 당첨이나 펠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자치 도시의 주민이 네오 게헨나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심사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네오 게헨나 거주민들의 병역 기피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초창기에는 자치도시로의 귀화가 자유로웠던 반면 현재는 네오 게헨나에서 자치도시로 귀화하면 네오 게헨나로의 입국 절차가 복잡해집니다.